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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제품

스마트폰 배터리 무선충전에 대하여 알아보자.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가 배터리입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도 작동을 할 수 없죠.

몇년 전부터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의 제품을 여러 제조사에서 상용화해서 출시했고 현재 많은 분들이 사용중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무선충전에 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계셨나요?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명방식'

오늘은 2가지 방식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먼저 '자기유도방식(wpc)'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자기유도 방식의 충전원리는 자기장의 공진을 통해 근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충전기에서 자기장을 일으켜 배터리에서 전기가 유도되는 전자기유도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갤럭시s6등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 이 방식이죠.

이 충전방식은 기존의 유선충전방식 대비 90%의 효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유도방식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송신부와 수신부 즉, 배터리와 충전기가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충전기를 꼽지 않아도 되긴하니까 무선은 무선인데, 뭔가 애매합니다. 우리가 무선충전에 기대하는 것은 시간단축이죠. 그러니까 허구헌날 헷갈리는 5pin잭의 앞뒤를 맞춰가며 스마트폰에 꽂는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함인데 이 방식은 기존의 방식과 비교해 기껏해야 20초정도 절약될것 같습니다. 20초면 오버워치 매칭도 못잡을 시간이죠. 딱히 획기적으로 편리해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 최신형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이 기술의 효용성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기해서 사용하지만 나중에는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방식으로는 '자기공명방식'이 있습니다.

 

자기공명방식의 충전원리는 이렇습니다.

충전기 내부의 코일이 전류에 의해 특정 주파수를 가지고 공명하면서 전자기장을 형성합니다. 그렇게되면 같은 주파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코일이 공명하며 전기를 받아들여 충전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중고등학교 시절 과학시간에 배운 소리발굽의 공명과 같은 현상이군요.

이 방식은 충전기와 멀리 떨어져도 충전이 되며 여러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wifi같은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이 얘기만 들으면 자기유도방식보다 훨씬 우월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아직 아쉽게도 이 방식은 상용화가 되지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효율성과 안정성의 문제 때문입니다.

 

현재의 자기공명방식기술은 거리에 따라 충전 효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멀리 떨어질수록 단위 시간대비 충전률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자기전에 유투브보다가 충전되는 줄 알고 알람맞추고 잤는데 충전기와의 거리가 멀어서 핸드폰이 꺼져서 지각을 한다면 당황스러울 겁니다.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평가도 필요하다 하구요. 아무리 좋은 첨단의 기기라도 인체에 유해하면 사용할 수 없겠죠.

하지만 상용화만되어서 시장에 나온다면 굉장히 편리할 것 같지 않나요? 언젠가 거실에 가족끼리 둘러앉아 다 같이 충전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두가지 무선충전 방식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인간은 전자 매체가 발명된 이후로 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끝없이 꿈꿔왔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 날이 얼마남지 않은것 같구요.

점점 세상은 편리해지고 있다는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구요. 이러다가 온몸이 퇴화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