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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R 출시 임박, 다른 VR기기와 다른가?


출처:https://www.flickr.com

안녕하세요 낭멍입니다. 드디어 오늘 전세계에서 동시에 PLAYSTAION VR이 출시합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하고 있던 디바이스죠. 


ps vr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께 약간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PS VR이란 소니에서 출시하는, PS4에 연결하여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기기입


니다. 가격은 VR만 구입하면 498000원입니다만 구동하는데 카메라도 필요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같이 구입한다면 538000원입니다. 


1920*RGB*1080의 해상도를 가졌으며 OLED 디스플레이에 100도의 시야각을 보여줍니다. 머리의 움직임을 따라오는 360도 헤드트레킹


지원하며 트레킹의 지연률은 18ms로 준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ps4 타이틀도 시네마모드로 ps vr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이 경우에는 트레킹은 지원하지 않겠죠. 이와 함께 60개 이상의 vr용 타이틀이 발매된다고 합니다. 


저도 게이머의 한사람으로서 ps vr의 발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vr에 대한 관심도 많았구요. 바로 구입은 못하겠지만... 추후에 꼭 

구입할겁니다.


이번 ps vr의 발매로 안그래도 높던 vr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질걸로 예상됩니다. 이미 여러 vr기기가 마켓에 출시되고 판매되고 있죠.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같은 기기들은 그중에서도 pc에 연결하여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기기로 이미 ps vr 보다 먼저 출시되어 판매중인 유명한 기기들이죠. 세 기기는 같은 마켓을 쉐어하게될 경쟁기기입니다. 물론 PS VR은 PS4를 VIVE와 오큘러스는 PC를 플랫폼으로 가상현실을 구현한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셋 다 가상현실체험 기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기기와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가격입니다.

오큘러스는 599달러 HTC VIVE는 800달러로 399달러로 출시하는 PS VR보다 기기 자체의 가격만 두배가까이 되거나 그 이상입니다. 게다가 오큘러스는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소 사양은 그래픽카드가 GTX970, CPU는 I5-4590입니다. 현재는 두 부품이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해도 두 부품의 가격만 합해도 PS4의 본체와 맞먹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는 CPU와 그래픽카드만 있다고 완성되는게 아니죠. 그런 점에서 PS VR의 가격은 충분히 경쟁력으로 볼만한 점이죠. 기기의 성능은 둘째치더라도 일단 구입해야 체험을 할것 아닙니까.


두번째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차이입니다


오큘러스와 VIVE 의 해상도는 2160 x1200이고 PS VR의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보면 259200대 2073600으로 PS VR쪽이 해상도가 더 낮아보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배치되는 서브픽셀의 배치방식의 차이 때문에 그런데요. 오큘러스와 VIVE는 펜타일 방식이고 PS VR은 유일하게 RGB 방식입니다. 픽셀이란 화소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보는 화면은 이 픽셀들이 수없이 모여서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PS VR은 한 픽셀을 구성할때 빨강,파랑,녹색의 세가지 색이 쓰입니다. 그런데 한 픽셀을 만들 때 펜타일 방식은 파란색과 녹색, 빨간색과 녹색 즉, RG, BG 두가지 색으로만 픽셀을 구성합니다.

픽셀을 구성하는 색의 종류가 적어지게 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색번짐이나 화질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색의 표현도 한계가 있구요. 스마트폰처럼 적은 화면에 많은 픽셀들을 집어넣어 만든 디스플레이는 별로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VR기기는 디스플레이를 확대하여 눈앞에서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PS VR의 방식이 더 유리합니다.


세번째는 결정적으로 플랫폼의 차이인데요.


 PS VR은 유일하게 콘솔게임기를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VR 기기입니다. VR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예산이 다른 기기보다 저렴하다보니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오큘러스와 VIVE도 시장을 뒤흔들만한 컨텐츠가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스팀VR을 지원하니 점점 확충되겠지요.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은 게임만을 위한 콘솔이고 그것을 토대로 발매하는 VR기기인만큼 좀 더 빠른 시간내에 좋은 컨텐츠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VR기기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커지려면 지속적인 컨텐츠의 확충이 필수적입니다. 오래 즐길 수 있는 킬러 컨텐츠 말이죠. VR기기에 처음에는 신기해서 접근하지만 그 다음을 보여주지 못하면 호기심에서 끝나고 말테니까요. 게임이 VR기기의 주력 컨텐츠인 이유도 그것이죠. 게임이라는 분야가 가상현실이 접근하기 가장 좋은 분야니까요.

물론 PS4를 기반으로하는 PSVR이 PC로 구동하는 오큘러스나 VIVE보다 하드웨어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무궁무진하게 가능하니까요. 그 차이가 게임을 할때 얼마나 큰 차이를 보여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은 눈부신 그래픽만이 아닌 재밌는 게임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